▲ (사진: SBS, KBS '날아라슛돌이3')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발렌시아 CF 소속 이강인이 누나를 언급해 화제다.

이강인은 17일 진행된 2019 피파 U-20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준우승 환영회에 참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질문을 받아보니 누나 2명이 있다고 들었다"며 "누나에게 소개해도 괜찮을 것 같은 진짜 괜찮은 형들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진짜 솔직히는 아무도 안 소개시켜주고 싶은데"라고 운을 뗐다.

답변을 망설이던 그는 "진짜 소개를 시켜줘야 한다고 하면 (전)세진 형 아니면 (엄)원상이 형이다"고 말했다.

선택 이유로 "최고로 그냥 정상인 형들이다"며 "나머지는 비정상이어서 좀 부담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 피파 주관 단일 대회 한국선수 최다 도움 기록 세우면서 역대 U-20 월드컵에서 18살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는 4번째 선수가 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실력으로 화제가 됐다.

'날아라 슛돌이3' 시절에는 친누나와 태권도, 축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그의 누나들 또한 태권도 관장 출신인 부친을 닮은 듯 운동에 타고난 재능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가족 모두가 스페인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귀화 조건이 충족된 그가 귀화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

그의 부친은 "우리는 귀화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강인 역시 "한국사람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그는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에 골든볼 수상 선수가 됐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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