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1천만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원)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정윤지(19)가 첫 우승했다.

13일 군산CC(파72, 6,428야드, 전북 군산) 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오른 정윤지는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를 기록했다.

과거 군산경기에서 초반 상위권에 들었다 후반에 무너졌던 기억은 이번 우승으로 군산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드라이버 입스를 극복하고 드림투어 첫 승을 쟁취한 정윤지는 승리의 원동력을 “부모님과 심리학 전공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언니 덕분이다. 큰 체구가 아닌데도 천하장사 출신의 친할아버지(정석조)의 힘을 물려받아 비거리가 260야드 정도 나간다”고 말했다.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4월 점프투어 2차전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하고 3차 준우승하며 1차 대회의 상금 순위 1위로 드림투어에 진입했다.

정윤지는 남은 시즌에서 좋은 성적으로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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