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박 (사진: k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지인에게 속아 수억원의 손해를 봤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유진박의 매니저 A씨가 사기,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를 고발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A씨가 유진박의 명의를 도용해 사채를 썼다고 밝혔다. 그로인해 유진박이 입은 손해 액수만 무려 7억원에 달한다고.

앞서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유진박은 전 매니저의 만행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유진박은 "그 전 매니저들은 정말 별로였다. 여관에서 내 얼굴을 막 때려서 입에서 까만 피가 나왔다. 몸도 때렸다"라며 말했다.

이어 유진박은 "개런티는 담배 한 갑 이었다. 담배가 돈이었다"라며 이야기했다.

당시 함께 있던 A씨는 "유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많이 겪었다.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온다. 그럴 때는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었다.

19년 지기 매니저인 A씨는 유진박의 가장 가까운 친구에서 가해자가 되고 말았다.

한편 유진박이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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