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광화문에서 국제아트페스티벌이 한 달간 펼쳐졌다.

광화문에서 삶의 질과 품격을 더하고, 예술성이 풍요롭게 넘치는 이 작업이 벌써 15년이 지나면서 광화문의 대표 문화행사로 부상되고 있다.

엄격한 심사와 선별과정을 거쳐 참가 작가와 작품이 선정되는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은 서울이나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로 권위와 가치를 갖게 됐다.

“대한민국의 중심부인 광화문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치르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낸 림만선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현 시대는 창조성, 다양성, 예술성의 가치가 중요시 되는 시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가들은 고루한 예술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지역사회는 이점을 착안해 예술이 다소 낯선 사람들이나 시민들에게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임무가 있다”고 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 축제가 장벽을 낮추고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맘껏 즐길 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림만선 운영위원장은 밝혔다

이 행사에서 다양하게 선보이는 예술이 소수를 위한 공간에 갇히지 않고 광화문 광장과 미술관 밖, 거리로 나가 대중과 만나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교감하며 소통하면서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우리 문화 예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적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이자 예술인들의 지면 확대를 위한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제15회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이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한 달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비롯해 광화문 광장, 세종로 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지난 15년간 광화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잡아온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이 시민 문화축제로써 전시 활성화의 취지에 걸맞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는 등 매 회 행사마다 미술인 및 시민의 참여도를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시도해 왔다. 올해는 ‘일상예술’을 주제로 광화문 일대에서 다채로운 예술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진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성을 안겨주고 격을 높여준 아트페스티벌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그림 공모전과 그리기 대회는 초등학생 및 동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어린이날,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제10회 서울사랑어린이그림공모전&그리기대회’는 미술 꿈나무들의 끼와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서울에서 우리 동네가 최고!’, ‘파란 하늘의 서울이 좋아요~’ 중 한 가지 주제를 택해 제출한 작품 중 700여명의 작품이 선정돼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전시됐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미술을 통한 미래세대인 어린이 정서 함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림만선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