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동 여경 논란 (사진: sbs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대림동 여경 논란이 세간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대림동 여경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물이 업로드됐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의 한 길거리에서 취객 2명이 남성 경찰관 1명과 여성 경찰관 1명을 상대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한 취객이 남성 경찰관의 따귀를 때리자 남성 경찰관은 곧장 취객의 팔을 꺾어 제압했다. 그러자 다른 취객이 남성 경찰관의 몸과 머리를 잡는 등 마찰이 빚어졌다. 이같은 상황에 옆에 서있던 여경은 엉켜진 3명을 말리려다 도리어 취객에게 밀쳐지고 만다.

누리꾼들은 "저 현장에서 여경의 역할이 대체 무엇이냐"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경찰 측은 원본 동영상을 공개하며 여경도 진압에 가담했음을 해명했다. 그러나 원본 동영상에서 또 다른 논란이 형성됐다.

여경이 취객을 진압한 뒤 혼자 수갑을 채우지 못하자 주변 사람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한 것. 여경은 몹시 다급하게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빨리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빨리"라고 말했고 한 남성이 "(수갑) 채워요?"라고 묻자 여경은 "네"라고 답했다.

경찰 측은 여경이 도움을 요청한 남성은 일반인이 아닌 교통경찰이라 해명했지만 진압 과정에서 홀로 수갑을 채우지 못하는 여경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무능하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대림동 여경 논란 동영상은 각종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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