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는 봄꽃 관련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알뜰 주부들은 봄맞이 준비를 시작하면서 솜이불, 겨울 이불 정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오면 겨울 동안 사용했던 두꺼운 솜이불을 다시금 장롱 속에 보관하지만 일반 화학솜 이불은 세탁 후 보관이 간편한 반면 천연솜 이불은 세탁 시 솜이 쉽게 뭉치고 망가져 이불 솜틀집을 통해 솜틀기 작업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천연 솜이불의 솜이 죽고 냄새와 변색되면 솜틀집을 이용하여 뽀송뽀송한 새 솜으로 재탄생시키곤 했다. 최근에도 천연 솜이불 등을 솜틀집에 맡겨 새 이불로 리폼하는 것이 인기다.

최신 첨단 기계공정을 갖춘 안양시 솜틀집 목화마을은 베테랑 기능사들의 노하우와 바느질 수작업까지 더해 솜이불 가공과 침구류 리폼을 깔끔하게 완성한다. 고급원단을 사용해 이불커버를 맞춤제작하며 바느질과 재봉을 더해 고객이 만족하는 솜이불로 새롭게 탄생한다.

40년 전통의 3대 가업을 잇고 있는 안양 솜트는집 목화마을에서는 무료 방문수거부터 솜이불, 리폼이 완성되면 배달까지 해주는 편의서비스를 진행한다.

천연솜이불은 화학솜이불 보다 집먼지 진드기 발생 확률이 적고 피부질환이나 천식, 건강하고 쾌적한 수면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천연솜이불은 세탁을 자주 할 수 있는 이불이 아니기 때문에 2~3년 주기로 각종 먼지와 세균, 진드기를 제거하고 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솜틀 작업을 해줘야 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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