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벙커샷을 날리는 박인비(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CC에서 열린다.

지난 이 대회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1박2일에 걸친 8홀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박인비(31)는 아쉬웠던 지난 아픔을 잊고 20승 고지에 도전한다.

현재 LPGA 투어 개인통산 19승(메이저대회 7승 포함)을 달성해 1승만을 남겼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2013년 챔피언이었다. 올해 대회 전 소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쉬운 기억이 있어 올해 대회는 지난 아쉬움을 풀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주는 코스 세칭 자체가 러프도 길고 몇 홀의 티박스는 뒤로 미뤄져 좀 더 길게 플레이가 될 것 같다. 최근 5년 동안 플레이했던 ANA 코스보다는 올해가 더 어렵게 플레이될 것 같다.

▲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무엇을 기억하는가?
지난해 8홀 플레이오프를 처음 경험을 해봤고, 굉장히 긴 플레이오프로 기억한다. 넣을 수 있었던 퍼팅 등 아쉬운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홀 경우는 페르닐라가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끝났다. 올해 그런 상황이 온다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

▲ 코스 컨디션은 어떤가?
그동안 플레이했던 것보다 어렵게 플레이가 될 것 같다. 페어웨이와 그린에 가장 많이 올리는 선수들이 가장 편안하게 경기를 할 것 같다.

▲ 이번 대회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경기할 것인지?
티샷을 가장 많이 신경 쓸 것 같고 그 다음은 퍼팅이다. 버디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 같고 페어웨이에 많이 올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 많은 성과를 거뒀다. 매주 어떻게 기대치를 관리하나?
사실 매주 새로운 스타트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한다. 그동안 결과가 어떻게 됐든, 어떤 많은 것을 이뤘든, 플레이를 잘 했든 못했든 상관없이 목요일에 모든 선수가 이븐파에서 시작하고, 일요일에 얼마나 많은 버디를 잡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된다. 그냥 매주가 새로운 스타트라는 생각으로 임하는 편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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