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폐지설 결방 (사진: JTBC 뉴스 캡처)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1박2일'이 여전히 폐지 위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24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이 결방하며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빈자리를 채운 가운데 '1박2일'이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한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논란이 불거진 바.

이에 KBS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 중단을 선언, 정준영이 수년 전 비슷한 사건으로 논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만 믿고 제대로 된 확인 없이 그를 복귀 시켰다며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정준영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이 '1박2일' 촬영을 한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속에서 갑작스러운 중단 선언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정준영이 등장하는 방송의 VOD 서비스까지 중단돼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1박2일' 폐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KBS가 차태현과 김준호가 해외에서 수차례 내기 골프를 했다고 주장하며 단체 대화방 내용을 단독 보도해 충격을 더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이후 공식입장을 통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골프를 즐겼으며 벌어들인 돈은 게임을 마친 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 하지만 두 사람은 논란이 불거진 자체에 사죄를 표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에 이어 차태현과 김준호까지 하차하자 '1박2일' 폐지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1박2일'이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 그리고 인턴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용진까지 이제 단 4명의 멤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계속된 위기에 결국 폐지를 맞게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의 하차와 자숙은 다소 과한 처분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바, '1박2일'이 폐지와 존속 중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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