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2019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미코노미(Meconomy)’가 떠오르고 있다. ‘나(M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미코노미는 나를 위한 경제 활동을 펼친다는 의미다. 일본 소설가가 언급한 ‘소확행’이 유행하는 점도 미코노미와 연결된다.

미코노미는 소규격, 소용량으로 대표되는 ‘1코노미’에서 더 나아가 나를 위한 선물, 작은 사치 등의 개념으로 넓어졌다. 자신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자신을 위한 지출을 하는 ‘셀프 기프팅’(self-gifting)’이 늘고 있는 추세다.

뷰티 시장에서도 미코노미 바람이 거세다. 화장품은 여자가 사는 것이라는 편견이 깨지며 피부 관리에 힘 쏟는 남성이 늘고 있다. 뮤지컬 영화 이름을 패러디한 ‘나나랜드’ 트렌드는 자기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며 ‘나’가 주인공이자 중심이 된다.

나나랜드를 사는 ‘나나랜더’는 남의 시선이나 판단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세운 기준을 중시하며 여기에 맞춘 삶을 살아간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만족감이 더 큰 상품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간단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더라도 좀 더 비싼 브랜드, 좋은 성분을 선호하는 것이 미코노미와 나나랜드의 한 예이다. 이제 20대부터 30, 40대까지 남성화장품 추천 아이템을 직접 검색하고 알아본 뒤 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약국 등에서 남성 스킨로션 세트, 저자극, 남자 개기름 케어 화장품 등 세분화된 남성화장품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옴므 화장품브랜드 BOSOD는 탄력 있는 동안 피부로 가꾸는 남성 기초 화장품 세트 ‘BOSOD 2-STEP’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피지 없애는 법을 찾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은 세범과 로션 2종 구성으로 세안 후 쓰는 ‘BOSOD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티트리잎 추출물과 파파야 열매 추출물을 함유해 유분 없애는 방법을 찾는 남성에게 추천하는 인기순위 상위 제품이다.

세트 구성품인 ‘BOSOD 워터풀 로션’에 들어있는 내추럴 프로젝터 특허 성분은 보습 효과를 낸다. 자외선과 면도는 피부자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워터풀 로션’이 진정효과를 줘 20대부터 50, 60대까지 쓸 수 있는 남성화장품 인생템으로 알려졌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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