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가 자해로 사망,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못하게 됐다.

유력 용의자 곽상민 씨는 29일 충남 부여에서 경찰에게 검거되기 직전 자해를 해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

택시에 탑승해 있었던 곽씨는 경찰차가 차를 막아서자 택시기사가 내린 틈을 타 문을 잠갔다. 이후 곽씨는 경찰이 창문을 부수자 들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몸을 수차례 찔렀다. 병원에 옮겨진 곽씨는 40여분 만에 사망했다.

곽씨는 지난 27일 화성시 동탄의 한 원룸에서 여성 A씨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B씨는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사건을 두고 치정에 얽힌 사건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으나 용의자가 숨진 상태여서 구체적인 동기는 미궁에 빠진 상황이다.

사건 당일 한 주민은 KBS 인터뷰에서 "술 드시고 (싸우는) 일이 많아서 그런 일인 줄 알았는데"라며 종종 다투기도 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