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 (사진: 마이크로닷 SN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 마이크로닷(신재호) 형제 부모의 사기 행각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산체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잇따라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에서 친척, 이웃 등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자녀들과 뉴질랜드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월마다 3%의 이자를 쳐주겠다. 대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이고 곗돈과 죽마고우들의 보증으로 융통한 사채 수십억 원을 챙겨 달아났다.

이 같은 정황이 밝혀지자 마이크로닷은 "가해자의 자녀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아직까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부모도 "귀국 후 모든 걸 밝히겠다. 다만 여권 문제로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모친이 이미 지난 2015년, 한국에 입국했던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최근 뉴질랜드의 식당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져 자금 세탁 등 추가 의혹을 사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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