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경궁 김씨 사건, 이재명 부인 김혜경 (사진: S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경찰이 '혜경궁 김씨' 사건의 실마리를 공개되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을 트위터 '혜경궁 김씨' (08__hkkim) 계정의 유저로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경궁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지지하며 지난해 5월 열렸던 제19대 대통령 선거 전까지 특정 인물에 대한 비방과 억측을 일삼았던 인물이다.

그의 계정 정보 중 일부가 이재명 부인 김혜경의 신상과 일치한 사실이 밝혀지며 세간의 추궁과 설전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혜경궁 김씨와 김혜경이 특정 파일을 업로드했던 시기가 같다"며 두 사람을 동일 인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김혜경이 앞선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에 대해 추궁당하던 남편에게 "참지 말라니까"라고 속삭이던 모습이 회자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은 "표적을 정해둔 정치 수사"라며 혜경궁 김씨와 연루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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