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젠더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성 ㄱ씨는 지난 14일 웹 커뮤니티를 통해 "젠더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녀는 "전날 이수역 인근에 위치한 술집에서 한 남성 일행들이 폭언을 쏟아냈다"며 "그들이 '메갈X', "쟤네 얼굴 봐라'라는 등의 비하 발언을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큰 마찰이 생긴 ㄱ씨의 일행과 남성들. 이 과정에서 ㄴ씨(여)는 후두부에 큰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실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분노가 극에 치달았을 쯤, 이와 다소 상반되는 제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게다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 속에는 ㄱ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 일행에게 육두문자를 뱉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더해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ㄷ씨가 등장, "ㄱ씨와 ㄴ씨가 먼저 나에게 '한남'과 사귀는 여자라고 하더니 나를 험담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편 '메갈'이란 본디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해당 사이트가 해체, 이후 급진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남'이란 말 그대로 한국 남자를 간결하게 줄여 쓴 단어로,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한 말)이라는 단어에 맞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언어이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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