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정은6를 연장 끝에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김혜선2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핀크스GC(제주 서귀포시, 파72, 6,64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기존 3라운드에서 4라운드(72홀)로 확대됐고 상금액도 2억원 증액된 8억원으로 증액됐다.

시즌 2개(팬텀클래식, ADT캡스 챔피언십) 대회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 성적 향방에 따라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등 주요 기록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상금왕은 지난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1위(약 9억5천3백만원)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22)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 관계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2위~4위의 오지현(22, 약 8억2천8백만원), 최혜진(19, 약 8억1백만원), 배선우(24, 약 8억원)가 상금왕에 도전한다. 3승의 이소영(21, 약 7억1천5백만원)도 우승하면 상금왕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시즌 중반 이후 불붙은 오지현(상금순위ㆍ대상 포인트 2위)과 최혜진의 대결도 볼만하다. 각 2승과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시즌 3승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특히 최혜진은 평균타수(현재 2위) 부분에 욕심이 많다며 남은 시즌에서 평균타수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이정은6와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김혜선2(21)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플레이에 집중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코스 세팅이 지난해보다 평균 165야드 길어졌고 마지막 18번홀(파4)이 예선보다 본선에서 더 길게 세팅될 예정이라 장타자에게 유리해 졌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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