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7일 써닝포인트CC(파72, 6,622야드, 경기 용인)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김지영2(22)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김지현2, 김소이, 박성원, 이정민)을 1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지영2는 10, 12, 13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8번홀부터 3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챙겼다.

김지영2는 “편안한 마음의 플레이가 샷도 퍼트도 잘 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2016년 KLPGA 투어 삼천리투게더 오픈(4월), KLPGA 챔피언십(9월)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김지영2는 지난해 제10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김지영2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욕심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더니 샷이 잘 됐다. 샷이 잘되다 보니 퍼트도 잘 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 얼마 만에 노보기 플레이인가?
지난 하이원 대회 첫날 보기 없는 경기를 한 뒤 2주 만이다. 오늘 중간마다 위기도 있었지만 잘 대처했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보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잘 막았다.

▶ 18번홀 세컨샷 상황?
18번홀 티샷이 흔들리면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세컨샷 지점에 가보니 생각보다 위치도 좋고 공도 잘 떠 있어 파로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 LPGA투어 하나은행 출전권 확보에 약간 모자란 상황이다.
지난해 처음 하나은행 대회에 나갔을 때 LPGA대회에서만 받을 수 있어서인지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티가 너무 좋아서 대회 때 조금 챙겨서 이후에도 꾸준히 애용했다.

▶ 54홀 노보기 우승 욕심은?
당연히 욕심이 있다. 하지만 코스 중간 중간 난이도가 높아 경기를 끝까지 해봐야 알 것 같다.

[주요 홀별 상황]
10번홀(파4, 344야드) D→85야드 54도 웨지→핀 우측 1m 1퍼트 버디

12번홀(파3, 165야드) 8i→핀 앞 4m 1퍼트 버디
14번홀(퍄5, 514야드) D→3W→핀 좌측 15m 2퍼트 버디
18번홀(퍄5, 583야드) D→21도 하이브리드→109야드 50도 웨지→핀 좌측 9m 1퍼트 버디
1번홀(퍄4, 389야드) D→131야드 PW→핀 우측 8m 1퍼트 버디
2번홀(퍄3, 160야드) 8i→핀 좌측 1m 1퍼트 버디
3번홀(파5, 545야드) D→251야드 3W→핀 좌측 6m 2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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