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챔피언십 첫날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사진제공=게티 이미지 _Cliff Hawkins)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글을 잡고 펄펄 날았다.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애러니밍크GC(파70, 7,19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페덱스컵 챔피언의 명예를 안았던 타이거 우즈(2007년, 2009년)와 매킬로이(2016년)가 첫날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글을 잡고 예전 기량을 보인 우즈는 이날 전반 9홀(10번홀 출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29타를 쳤다. 이 기록은 2007년 투어챔피언십에서 9홀 28타 이후 처음이다. 29타 또는 29타보다 낮은 세 번째 기록이다.

우즈는 “페어웨이는 충분하게 넓고 그린은 부드럽다. 지금 드라이버로 310야드~ 340야드를 날리고 있으니 코스가 그렇게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웨지로 쳐야하는 경우를 만들고, 웨지를 잘 활용하기 위해 티샷에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79승(메이저 14승 포함)의 우즈는 모처럼 80번째 우승기회를 맞았다.

안병훈(27, 페덱스 랭킹 46위)은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이며 선두와는 4타차 5언더파 5타로 라이언 아머, 리키 파울러, 아론 와이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3, 페덱스 랭킹 53위)는 1오버파(71타)를 기록하며 공동 57위로 밀렸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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