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이 열린다.

올해 시즌 세 차례 메이저대회는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ANA 인스퍼레이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US여자오픈), 박성현(25,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이 우승했다.

디펜팅 챔피언 김인경(30)의 타이틀 방어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고진영(22)을 제압하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30)가 우승과 함께 에리야 쭈타누깐에게 내준 1위 탈환의 기회를 마련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쭈타누깐)와 2위(박인비)의 포인트 차는 0.35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주 스코티시오픈 우승으로 13개월 만에 1위에 오른 주타누깐과 지난주까지 약 3개월 동안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켰던 현재 세계랭킹2위 박인비와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이미 올해 3승(킹밀스 챔피언십-5월, US여자오픈-5월, 스코티시오픈)을 기록 중인 쭈타누깐은 지난 2016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한국여자 골프는 이 대회에서 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2001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박세리가 우승했고 2005년 장정과 신진애(2008년, 2012년),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며 2월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지난 2015년 아픔을 털고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올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 톱 플레이어들의 박빙의 승부가 볼 만하다.

JTBC골프는 첫날 19시~02시 15분, 둘째 날 18시 45분~02 15분, 셋째날, 최종라운드 19시 45분~03시 15분 생중계한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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