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천만원) 둘째 날 최혜진(19)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는 맹타을 휘두르며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70-66)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코스레코드를 새롭게 기록한 최혜진은 그린이 잘 받아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13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우측 해저드에 빠져 보기에 머물렀으나 이후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이날 플레이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최혜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나?
오늘 조금 공격해야 할 홀은 공격하고 수비해야 할 홀을 수비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그린이 잘 받아주는 편이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플레이 중 제일 어려웠던 홀은?
제일 어려웠던 것 보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13번 홀에서 세컨샷이 오른쪽 해저드로 빠진 게 제일 아쉬웠다. 나쁘지 않은 자리에서 해저드에 허무하게 빠진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아쉽다.

▲ 퍼터를 왜 바꿨나?
말렛 퍼터를 오랫동안 쓰기도 했고 기존에 쓰던 퍼터를 대표 시절부터 사용했는데, 최근 들어 오래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드레스가 예전같이 편한 느낌이 들지 않아 블레이드형으로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바꿨다.

▲ 기분전환용?
그런 것도 있긴 한데, 생각보다 잘 맞는 것 같다.

▲ 프로가 되어 첫 출전이다. 아마추어 때 보다 다른 게 있다면?
이번 시합은 KGA(대한골프협회) 주최이기도 하고 지난해 찬스가 있었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어 올해는 프로지만 작년까지 국가대표를 했으니 협회 시합이라 욕심이 생긴다.

▲ 아마에서 프로가 되어보니 샷 할 때 압박감이나 부담감은 없나?
잘하고 싶었지만 최근에 잘 안 풀리다 보니 걱정이 컸다. 일단 둘째 날은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아직 2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1, 2라운드 크게 나쁜 부분은 없었지만 하나씩 아쉬운 부분이 있어 그런 실수를 줄이고 플레이하면서 찬스가 올 때 잡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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