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경남 남해)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 7,183야드)에서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제9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64강전이 열렸다.

64강전에서 배상문(32)은 엄재웅(28)을 6홀 차로 대승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박재범(36)을 5홀 차로 따돌린 이형준(26)과 32강전에서 만난다. 배상문은 2014년 32강이 최고 성적이다.

▲ 경기 소감?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퍼트가 좋아 기회를 잘 살렸다. 드라이브샷도 잘 맞았다.

▲ 올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성적이 안 좋긴 하지만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당시 2012년보다 더 낫다. 원인은 멘탈적인 부분이다. 계속 경기가 잘 안 풀리다 보니 예민해지고 조급해 지며 자꾸 문제점만 찾게 된다. 이번 시합을 위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앞으로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자. 이제는 어떤 목표를 세울지 생각하고 그 목표를 위해서만 최선을 다하자’라고 다짐했다. 또한, 내 실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는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지켜보겠다.

▲ 이번 시즌 첫 국내 무대 출전 소감과 목표?
좋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들어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만났다. 재충전해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렇듯 심적으로 편안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분위기 전환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 향후 일정은?
좀 더 한국에 머물다 갈 계획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한국오픈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 손목이 조금 안 좋은데 문제가 안 되면 긍정적으로 참가를 검토해보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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