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우승자 박상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5회(2016년) 챔피언 박상현(35)이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7승(국내 6승, 일본 1승)을 달성했다.

6일 남서울CC(파71, 7,051야드,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 박상현(35)은 보기 2개, 버디 2개를 잡고 이븐파(71)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71-70-71-71) 공동 선두에 오른 장이근(25), 황중곤(26), 가간짓 불라(인도) 등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지난 2016년(35회) 챔피언에 이어 2년 만에 승리하며 최상호(10회, 24회), 박남신(12회, 15회), 김경태(26회, 30회)에 이어 박상현이 네 번째 다승(2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3승 우승자는 아직 없다.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박상현, 장이근, 황중곤이 파를 기록하고 보기를 범한 불라는 탈락했다. 같은 홀 두 번째 연장에서 박상현과 장이근은 파, 황중곤은 보기로 무너졌다. 18번홀 연장 3차에서 장이근은 파퍼트에 실패했고 파로 막아낸 박상현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박상현은 지난 2016년 우승 당시 이수민(25)과 2차 연장 끝에 승리했다. 연장 우승 경험이 있어 긴장되지 않았고 편안하고 담담하게 경기했다. 우승 후에는 큰 몸짓으로 환호했다.

기선을 제압하며 역대 최초로 매경오픈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26)는 아지테쉬 산두(30, 인도)와 아마추어 김동민(20)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이동하(36)는 이날 4타(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잃고 공동 9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다.

▲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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