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계약] 매킬로이, 나이키와 2억달러 계약

▲사진=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매킬로이가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와 10년간 2억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와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매킬로이가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와 10년간 2억달러(약 2200억원)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지난 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매킬로이나 나이키 쪽 누구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다”면서도 “매킬로이가 이미 2013년에 공개될 나이키 TV 광고 녹화를 마쳤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TV 광고에 매킬로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와 함께 출연해 나이키의 새 레드 드라이버로 공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는지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올해 말로 타이틀리스트와의 5년 계약이 끝나는 매킬로이는 이미 지난달 말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새 후원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폭스스포츠는 “일부에서는 이번 계약을 2억5000만달러(약 2728억)까지 예상하기도 한다”며 “이로써 나이키가 후원하는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대우를 받는 선수가 우즈에서 매킬로이로 바뀌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우즈는 한때 나이키로부터 1년에 3500만달러(약 382억)를 받기도 했지만 2009년 말 연속적으로 성 추문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금액이 큰 폭으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