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어는 생선의 귀족으로 풀리며 산란기 전인 가을철에 잡은 것이 일품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짙은 복숭아 색을 띤 연어는 생선의 귀족으로 불린다. 살코기에서 그윽한 솔잎 냄새가 나고 단백질이 많지만 지방질은 적어 담백한 맛을 낸다.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B1, B2, D, 나이아신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데 산란기 전인 가을철에 잡은 것이 기름이 올라 맛이 좋다.
불린 쌀에 찹쌀을 섞어 연어와 밤, 대추 등을 넣고 끓인 죽은 훌륭한 보양식이다.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뜨거운 팬에다 식용유와 버터를 두르고 구우면 고소한 버터구이가 되는데 비린내가 나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요리로는 연어구이, 연어버터구이, 연어김치말이 등을 만들 수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연어는 성질이 평이고 고기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알은 진주와 비슷하고 분홍색이다. 맛이 대단히 좋다. 동북 지방의 강과 바다에서 산다”고 적혀 있다.
황필수의 ‘방약합편’에는 ‘악성가’의 형식을 빌려 “연어는 성질이 평이고 맛도 달다. 구슬 같은 붉은 알은 더욱 먹을 만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유구는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 “년어(年魚), 동해에서 산출되는 물고기 가운데 한 종이다. 큰 것은 3척(900밀리미터)쯤 된다. 비늘이 잘고 몸 색이 푸른데 살의 색은 분홍이며, 알은 투명한 구슬처럼 생겼다. 색깔은 분홍이지만 소금에 절이면 빨갛게 된다. 찌면 다시 분홍색이 되지만 빨간 점 하나는 그대로 남는다. 속된 이름을 연어라고 한다”고 기록했다.
연어는 반점이 약간 있고 3.6kg가량 나간다. 산란기는 가을이며 한마리가 7~8mm되는 알을 3회에 걸쳐 6000개 가량 낳고, 8~10도 정도의 강물 속에서 50여일 후에 부화한다.
어린 연어는 봄에 부화된 지 몇 주일 후에 바다로 돌아간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간 지 3~4년 만에 성숙하여 모천(母川)으로 회귀한다.
이러한 모천회귀성을 이용해 동해안 일부 하천에서는 인공부화해 치어를 방류하지만, 회귀율이 낮고 전체적인 어획량도 미미하다.
연어는 건제품·염장품·젓갈·훈제품 등으로 가공된다. 한국의 동해와 남해로 흐르는 일부 하천, 일본·중국·러시아·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포토-KLPGA 챔피언십] 박결ㆍ안지현ㆍ박현경ㆍ방신실ㆍ마다솜ㆍ박민지ㆍ허다빈ㆍ이기쁨ㆍ이수진ㆍ이승연의 1번홀 드라이브샷](/news/thumbnail/202404/60540_75422_4934_v150.jpg)
[포토-KLPGA 챔피언십] 박결ㆍ안지현ㆍ박현경ㆍ방신실ㆍ마다솜ㆍ박민지ㆍ허다빈ㆍ이기쁨ㆍ이수진ㆍ이승연의 1번홀 드라이브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