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블루원디아너스CC(경북 경주, 파72, 6,373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팀 6억5천만원, 준우승팀 3억5천만원) 첫날 포볼 매치플레이에 이어 둘째 날 포섬 매치플레이 6경기에 출전하는 조별 선수들의 출사표를 들었다.

1조 박인비 유소연(LPGA) vs 김지영2 김민선5(KLPGA)
박인비 오늘 경기 전에 긴장했다. 한국에서 핫한 선수들과 플레이해서 그랬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려 놀랐다. 현재 1점차 박빙의 승부로 흥미진진한데 내일과 모레 모두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내일은 유소연과 팀워크를 잘 살려보겠다.

유소연 박인비 프로가 오늘 워낙 잘해 내일 힘이 많이 될 듯하다. 언니랑 같은 조로 플레이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 첫 조에서 승점 보태 뒤에서 플레이하는 조에 좋은 영향 주겠다.

김민선5 유소연 프로와는 쳐봤고 박인비 프로랑은 처음 친다. 우리 조는 아무 생각 없이 빵빵 치는 조라고 생각한다. 막강한 팀 만나 살짝 당황스럽긴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지영2 멋있는 선배들과 플레이 하게 돼 영광이다. 친구인 민선이와 함께 자신감 있는 플레이하며 좋은 모습 보이겠다.

2조 이정은5, 이미림(LPGA) vs 이정은6, 배선우(KLPGA)
이정은5 오늘 박인비 프로와 호흡 잘 맞아 좋은 경기했다. 내일도 미림이와 호흡 맞추면 좋은 성적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림 오늘 양희영 프로와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내일은 이정은5 프로만 믿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레이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정은6 오늘 플레이를 잘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내일은 배선우 프로와 함께 하는데 친한 사이인 만큼 맘 편히 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선우 샷, 퍼트감 모두 올라와서 자신감 붙어 있는 상태다. 이정은6 프로가 워낙 잘 치기 때문에 편안하게 칠 수 있도록 협력하면 잘 풀릴 거라 생각한다. 내일은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

3조 지은희 김세영(LPGA) vs 최혜진 김자영2(KLPGA)
지은희 오늘 김자영과 쳤는데 내일도 함께한다. 오늘 전인지 프로에게 도움 많이 못 됐는데 내일은 세영이한테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세영 오늘 플레이가 안 돼 고생했다. 지은희 프로에게 보탬이 돼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자영2 포섬이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경기방식이라 변수가 있을 것 같고, 혜진이와의 호흡이 중요할 것 같다. 혜진이는 경험이 많지 않지만 흠잡을 데 없는 선수라 최대한 편하게 서로 끌어올리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혜진 김자영2 프로와 연습경기 같이 했는데 잘 맞았다. 연습처럼 서로 샷 봐주면서 재밌게 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예상한다.

4조 허미정 양희영(LPGA) vs 장하나 이다연(KLPGA)
허미정 양희영 프로와 동갑이기도 하고 연습도 많이 해봐서 잘 알고 있다. 내일은 친분을 과시하면서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하고 싶다.

양희영 오늘 경기는 이미림 프로가 잘 이끌어줘서 이긴 것 같다. 많은 도움이 안됐는데 내일은 정신 차리고 허미정 프로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하나 막내와 비슷한 나이의 이다연 프로와 치게 됐다. 오늘 배선우 프로와 호흡 맞춰 잘했기 때문에 내일도 이다연 프로가 잘 칠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다연 공식 연습 때 장하나 프로와 함께 쳐봤는데 잘 맞는 것 같다.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

5조 최나연 신지은(LPGA) vs 김지현 오지현(KLPGA)
최나연 신지은과 전반 호흡이 맞아 2업까지 리드하고 있었는데 무승부로 마치게 돼서 아쉬웠다. 내일은 승리를 챙기겠다.

신지은 호흡 정말 좋았다. 최나연이 제일 편하다고 말해줘서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다. 서로 믿음을 줄 수 있는 페어링이라고 생각해서 내일도 같은 조가 됐다. 같은 한화 소속 김지현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지현 오늘 플레이가 아쉬웠다. 함께 친 최혜진을 비롯해서 팀 선수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리더로서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오지현과는 올 시즌 경기도 자주한 만큼 호흡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같은 조가 됐고, 내일은 피해 안주고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지현 최나연 신지은과 쳐서 영광이다. 올해 김지현과 치면서 많이 친해지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됐다. 올해 지현 돌풍을 잘 마무리하겠다. 좋은 플레이 보이겠다.

6조 이미향 김효주(LPGA) vs 고진영 이승현(KLPGA)
이미향 오늘 허미정과 경기하면서 도움이 안 돼 아쉽다. 내일은 김효주와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김효주 오늘 매치가 일찍 끝나 홀을 많이 못 돌았다. 일찍 끝나는 것은 좋지만 져서 일찍 들어오는 건 기분이 별로다. 내일은 기분 좋게 클럽하우스 왔으면 좋겠다. 이미향과 좋은 팀워크로 일찍 끝내고 들어오고 싶다.

고진영 지난해 이승현과 포섬 매치플레이하며 좋은 기억이 많고, 친한 사이라 같은 조가 됐다. 서로 실수해도 미안해하지 않을 정도로 친해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이승현 오늘 경기 뛰지 않아 퍼트 연습 많이 했다. 그린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이 더 주어져 적응 잘했다고 생각한다. 고진영과 함께 이겼던 경험을 살려 경기를 잘 이끌어 가겠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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