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인천 서구)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열린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첫날 김준성(26)은 보기 2개, 버디 4개, 이글 1개, 홀인원 1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로 강경남(34)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준성은 이날 12번홀(파3)에서 홀인원과 16번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홀인원 상품은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정지호(33)가 대형(65인치) TV를 가져갔다.

대회를 마치고 김준성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마친 소감?
이 대회전까지도 샷감이 좋았다. 전반에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넘어갔고, 후반부터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서 이 느낌대로만 경기하자고 생각했다. 16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온 것에 만족한다.

▲ 12번홀 홀인원과 16번홀 샷 이글 상황은?
홀인원은 160m 정도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조금 짧게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린 위에서 잘 굴러 들어갔다. 샷 이글 상황은 165m 거리에서 맞바람이 불어 6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생각대로 잘 맞았다고 생각했고 그게 운 좋게 들어갔다.

▲ 한국오픈 때도 첫날 홀인원과 함께 선두로 간 적이 있다.
지난주 시합부터 샷감이 좋다. 이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홀인원이나 선두에 대한 생각은 잊고 남은 라운드 좋은 경기하려고 생각한다.

▲ 홀인원과 샷 이글 등 아이언 샷을 잘 치는 노하우가 있다면?
롱 아이언샷과 숏 아이언샷을 구분해서 경기하려 한다. 숏 아이언샷은 스윙을 간결하고 심플하게 한다. 롱 아이언샷은 스윙을 크게 하고, 숏 아이언보다 백스윙도 크게 하며 스윙스피드도 빠르게 한다. 클럽헤드 무게를 최대한 느끼려고 한다.

▲ 승부처라고 생각하는 홀이 있다면?
17번홀과 18번홀이다. 17번홀(파3)은 티샷 미스를 하면 파 세이브 하기가 힘들다. 18번홀은 티샷의 위치에 따라 두 번째 샷의 거리가 바뀐다. 남은 거리에 따라 버디와 보기가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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