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사드 배치로 대한민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사드는 군사적 실효성보다 한·미 군사동맹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효과성이며 사드 배치가 북핵을 저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핵에는 핵으로 맞서야 한다”며 핵보유 강경론을 내세웠다.

한미동맹은 강화돼 있는 상황으로 당장 중국이 북핵을 억제하고 부당한 압력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사드 보복에 대해 한국산 자본재를 수입하지 않으면 중국 역시 타격이 크다며 경제 압박이 더 거세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홍 지사가 안보 및 일자리 등에 대해 쏟아낸 공약들이 당론과 지나치게 괴리가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31일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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