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6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이 4일 88CC(경기 용인, 파72, 6,598야드)에서 열린다.

팬텀 클래식 With YTN은 이정민(24, 비씨카드, 초대)과 장하나(24, 비씨카드, 2회)가 우승해 골프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회로 3회를 맞는다. 혼마골프-서울경제 승리 이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승현(25, NH투자증권) ‘아름다운 도전, 아름다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누구일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2016 KLPGA 투어는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와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분에서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대회가 각 부문에서 분수령이다.

박성현(23, 넵스)과 고진영(21, 넵스)의 전투는 빅뱅이다.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경쟁에 이번 대회가 중요한 승부처다. 시즌 7승으로 KL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박성현이 561점으로 2위에 머물고 있고, 메이저 우승과 함께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이 562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 KLPGA 대상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1점차의 진검 승부는 볼만하다.

신인왕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분에서 처음으로 이소영(19, 롯데, 1938포인트)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이정은(20, 토니모리)은 현재 1941 포인트로 이소영에 3포인트 앞서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 시즌 시드권 확보를 위해 선수들에게 중요하다. 티업비전 상금순위 60위(ADT캡스 챔피언십 종료시점)까지는 다음연도 시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허윤경(26, SBI저축은행, 58위), 정예나(28, SG골프, 59위), 최혜용(26, BNK금융그룹, 61위) 등 2016 KLPGA 티업비전 상금순위 60위권에 포진해 있어 이들의 시드권 획득을 위한 순위 경쟁도 볼만하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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