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일 솔모로CC(경기 여주, 파72, 6,573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장수연(22, 롯데)은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치고 장수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경기소감은?
버디가 잘 떨어져줬고, 샷감이 좋아지고 있어서 좋은 라운드였다. 8번 홀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OB가 나 스코어를 조금 잃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른쪽으로 밀리는 샷은 크게 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 우측으로 밀리는데 신경 안 쓰이는지?
항상 밀려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 더블보기를 기록한 후 버디를 잡았는데, 버디 퍼트 거리는 얼마정도?
5m 정도 되는 버디 퍼트였다.

▲ 지난 대회 컷 탈락, 도움이 됐나?
쉬면서 체력도 회복했고, 멘탈도 회복한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대회장이 집에서 가까워 마음이 더 편한 것도 있다.

▲ 2승 후 성적이 예전 같지 않았는데?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왔었다. 혼자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드나?
지금은 머리도 마음도 비웠다.

▲ 샷에 문제가 있나?
크게 문제는 없지만 그 동안 거리 맞추는데 애를 먹었고, 뭔가 조금씩 어긋났던 것 같다. 코스 매니지먼트의 문제도 있었다.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고, 가면 안 되겠다 마음먹은 곳에 공이 가 있고,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 지난 대회 예선 탈락 후 아버지가 뭐라 했나?
잘 됐다. 푹 쉬어라라고 하셨다.

▲ 오늘 잘 된 것은, 이유는?
퍼트가 잘 됐다. 지난 대회 끝나고 퍼트 연습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 최종라운드 변수가 뭐라고 생각하나?
날씨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 비 오면 전략은?
공이 미끄러워 빨라지니까 거리 계산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 작년 이 대회 성적은?
겨우 예선을 통과했었다.

▲ 보완할 점이 있다면?

▲ LPGA 하나외환 대회 출전하게 됐는데 전략은?
아직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이번 대회와 다음주 메이저 대회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

▲ LPGA 기회가 오면 가나?
기회가 온다면 간다. 하지만 아직 기량이나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하와이에서 많이 느꼈다. 잔디도 많이 다르고, 다른 선수들 숏게임이 정말 좋더라. 샷에서 미스가 나와도 숏게임으로 만회해서 스코어를 지키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 이번 대회 우승 자신 있는가?
자신은 있는데, 크게 욕심 부리지 않을 것이다.

▲ 3승 할 경우 그 이후 목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단 우승하고 난 후 생각하겠다.

▲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숏게임.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하다.

장수연 홀별 상황
13번홀 D→125야드 9i→핀 좌측 4m 1퍼트 버디
17번홀 7i→핀 좌측 4m 1퍼트 버디
2번홀 17UT→150야드 벙커 6i→핀 좌측 5m 1퍼트 버디
6번홀 D→155야드 벙커 6i→핀 좌측 1m 1퍼트 버디
8번홀 D→OB→D→150야드 7i→핀 우측 7m 2퍼트 더블 보기
9번홀 D→130야드 9i→핀 좌측 5m 1퍼트 버디

사진제공=OK저축은행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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