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영남지역 개최, DGPS 통해 보다 자세하고 세밀한 선수정보 제공

▲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최진호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한국프로골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25일 에이원CC(경남 양산) 남,서코스(파72, 7,011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9회를 맞는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 2006년 제49회 KPGA 선수권대회가 해운대CC에서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영남지역에서 개최된다. 2011년 레이크힐스 경남CC에서 열린 레이크힐스오픈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해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다언더파(24언더파)로 우승한 장동규(28)가 군복무로 인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수 없게 된 사이 2014년 2승을 거둔 뒤 군에 입대한 김우현(25, 바이네르)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른다.

떠난 자와 복귀하는 자의 운명, 김우현은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2014년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데뷔 첫 승과 보성CC 클래식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 긴장되고 떨리며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졌겠지만 70대 타수로 컷 통과가 목표다. 군 생활 동안 심신 단련으로 샷감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했다.

절친들의 경쟁도 볼거리다. 본격적인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불을 붙인

절친 최진호(32, 현대제철)와 박상현(33, 동아제약)의 경쟁도 볼거리다. 올 시즌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 2016에서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그는 생애 첫 대상과 함께 2007년 강경남(33),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이후 9년 만의 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국내와 일본투어를 병행하며 올 시즌 국내 3개 대회 출전한 박상현은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연장 우승, SK텔레콤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각각 3위를 기록 참가대회 모두 톱3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투어 데뷔 이래 우승 때마다 2승(2009년 2승, 2014년 2승)씩 기록하는 우승 공식도 가지고 있다. 2014년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한 박상현은 올 시즌 생애 첫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시즌 상반기 우승자와 일본 투어에서 할약하는 선수들도 출동한다. SK텔레콤오픈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한 이상희(24)와 10년 만에 매일유업오픈에서 우승한 베테랑 모중경,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에 오른 이상엽(22)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우승한 조병민(27, 선우팜)과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 조병민(27, 선우팜)은 일본투어 큐스쿨을 25위로 통과 후 일본투어 첫 대회 간사이오픈에서 우승하며 화제가 됐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33회) 첫 승의 박준원(30, 하이트진로)은 올 시즌 일본투어 큐스쿨을 11위로 통과해 2008년 이후 8년 만에 일본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뒤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24,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올 시즌 한국과 일본에서 1승씩을 거둔 선수는 아직 없다. 최근 2015년 상금왕 이경훈(25, CJ오쇼핑)이 58회 한국오픈과 혼마 투어월드컵(일본투어)에서 우승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고정밀 위치기반 기록집계 시스템인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을 통해 보다 자세하고 세밀한 선수들의 생생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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