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 힐드로사이CC(강원 홍천, 파72, 7,276야드)에서 열린 제2회 넵스 헤리티지(총상금 4억원+α, 우승상금 8천만원+α) 첫날 함정우(22, 국군체육부대)는 보기 없이 버디 6개 6언더파 66타로 김철승, 이형준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깊은 인상을 남김 함정우는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

대회를 마치고 함정우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경기 마친 소감?
퍼트가 잘됐다. 샷이 좋아서 큰 무리 없이 경기했다. 올 시즌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참가하고 있는데 지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샷이 불안정했다.

▲ 그 동안 부진한 이유와 오늘 잘된 이유는?
지난해 5월부터 샷이 흔들렸다. 잘 될 때에는 잘 되다가 안 되기 시작하면 계속 무너졌다. 샷감이 왔다 갔다 한다. 오늘은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했다. 군 입대 전까지 성시우 프로에게서 레슨을 받았는데 요즘 너무 경기가 안 풀려 전화를 걸어 유선 상으로 레슨을 받았고 얘기해준 팁이 있는데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 내면 공개하겠다.

▲ 2014년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때 별명이 능구렁이였는데?
군대 오기 전에는 혼자였기 때문에 자유로웠지만 지금은 단체 생활을 하는 군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튀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 허인회, 박현빈, 맹동섭 선수와 나이 차이는 많지만 동기다.
그렇다. 같은 날 입대해서 계급도 같고 제대일도 같다. 그게 더 애매하고 힘들다. 형들이 계급이라도 높으면 편안하게 대할 텐데 말이다. 다른 간부들이 있으면 ‘허인회 상병’ 이라고 얘기하지만 둘이 있을 때에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웃음) 그래도 형들이 편안하게 대해 준다.

▲ 이번 대회 선두권인데.. 목표가 있다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지만 나이로 치자면 국군체육부대 소속 막내인데 이번 대회 사고 한번 치고 싶다.(웃음)

함정우 홀 바이 홀(1번홀 출발)
2번홀(파5) : D-5I(270m)-52도(90m)-8m 버디
8번홀(파4) : D-52도(80m)-2m 버디
13번홀(파3) : 5I-1m 버디
14번홀(파5) : D-3W(270m)-58도(60m)-2m 버디
15번홀(파3) : 8I-6m 버디
16번홀(파4) : D-PW(110m)-10m 버디

함정우 프로필

ㆍ생년월일 : 199년 8월 30일
ㆍ소속 : 국군체육부대
ㆍ신체사항 : 176cm, 85kg
ㆍ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 2016년 1월 자격 획득(국가대표 출신 자격)
ㆍ2016 KPGA 코리안투어 주요성적
-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 120위
- 매일유업 오픈 2016 : 72위
- SK텔레콤 오픈 : 121위
ㆍ기타 사항
- 입대일 : 2014년 12월 8일
- 전역 예정일 : 2016년 9월 7일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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