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자료사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 7,209야드)에서 열린 제20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박상현(33, 동아제약)은 보기 1개, 버디 5개 4언더파 68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치고 박상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1라운드 마친 소감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렸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3) 버디 이후 샷감을 되찾았다. 초반 두 홀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큰 실수도 없었고 버디 찬스도 잘 살려 출발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1번홀 출발) 기본적으로 오션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고 러프도 길어 쉽지 않은 코스인 데다 오늘 그린 상태가 상당히 딱딱했고 그린스피드도 빨라 공격적으로 경기하지 않았다.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자 했다.

▲ 지난 달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때와는 차이점이 있나?
기대가 되는 대회다. 개인적으로 한 해에 두 번씩 우승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2009년, 2014년)가 있다. 이번 대회도 느낌이 좋다.(웃음) 시즌 초반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에 본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KPGA 대상이나 상금왕을 노려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 최경주 선수가 같은 조로 경기했는데 어땠나?
평소 시합이 아니어도 매년 라운드를 같이 하기 때문에 특별이 다른 점은 없었다. 최경주 선수는 오늘 첫 홀부터 퍼트 미스가 있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샷감은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았다. 아직 3라운드나 남았으니 충분히 만회할 것이다.

▲ 2라운드 전략은?
내일은 오전 조로 경기한다. 개인적으로 1라운드 오후 조, 2라운드 오전 조에서 경기하는 것을 선호한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시에도 1라운드 오후 조, 2라운드 오전 조였다. 이번 대회도 그렇다. 2라운드 오전 조로 경기한 뒤 빨리 휴식을 취해야 3라운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대회이기 때문에 매년 참가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매 라운드 마다 코스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영리하게 플레이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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