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시인] ‘검정이냐 국정이냐’는 그 나라의 국민들 수준이다. 국민들이 국가가치관의 정립이 안 돼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굳이 문제가 되는 건 대한제국 이후 1백여 년간의 근대사가 문제다.

역사를 가르치는 자는 역사에서 이념을 걷어내고 자신이 이런 사관을 가졌더라도 미성년자가 배우는 교실에서는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르쳐야 한다. 교실에서 배우는 역사는 교육이지 역사학이 아니다. 대신 대학에서는 다양한 역사를 배우면 된다. 다만 경계해야하는 것은 정권에 따라 사실과 사관이 유리하게 변해서는 안 된다. 편향의 문제도 걷어내야 한다.

역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욕은 아니다. 세계와 주변국가의 구도에서의 점위해야 할 고대사 영역에서 제대로 우위를 접해야한다는 점이다. 주변국들은 역사를 앞세우고 선점을 하려고 역사전쟁을 시도하는데 우린 그것에 대응할 수 없어 내부적으로만 싸우고 있는 꼴이다. 사실과 올바른 역사관을 외면하고 일제와 중국이 깔아 뭉개버린 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제 현대사는 후손들이 객관적으로 정리하길 넘겨주고 고대사 정립을 강화 보충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정노천 시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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