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사진제공=공군)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미국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eywell Aerospace)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태국 공군 T-50 골든 이글 항공기에 대한 항공전자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하니웰은 각 항공기 유형에 따른 내장형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ㆍ관성항법시스템(EGI)과 레이더 고도계 및 조명과 전기 비행계기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된 항공전자기술은 항공기의 성능과 신뢰성, 임무 성공 극대화 및 조종사의 안정성을 향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니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방우주체계 부사장인 마크 버지스(Mark Burgess)는 “KAI와의 계약은 한국 국방시장에서 국가 방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하니웰은 전세계적으로 T-50의 시장점유율 향상 및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KAI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니웰은 미국 공군 T-X 사업 수주를 진행 중인 KAI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EGI 네비게이션 시스템(사진제공=하니웰)

이 계약으로 지역 제조 방산 제품의 수출 강화와 더불어 국방력 증가 및 국제적, 지역적으로 주요한 방위산업체간의 협정 구축에 의한 한국의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올해 9월 KAI는 태국 공군의 노화된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네 개의 T-50 항공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AI T-50 골든 이글은 KAI가 개발한 한국의 초음속 고등 훈련기 계열의 다목적 경전투기며, T-50 골든 이글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FA-50도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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