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이 오는 9월 프랑스 에비앙 로얄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상금 325만달러로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대회이고 1994년 에비앙 마스터즈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로 시작, 2000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공동 개최하며 유럽여자투어 메이저 대회로 발돋움했다.

특히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어 2010년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7·스리본드), 2012년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메이저 퀸’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 2014년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효주(20·롯데그룹)가 우승한 기록이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 진행 장소인 에비앙 로얄 리조트 골프클럽은 프랑스 레만 호수 기슭에 위치해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60헥타르 면적의 18홀 골프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종료 직후 9월 15일부터 16일에 같은 장소에서 에비앙 챔피언십 주니어컵(이하 ‘주니어컵’)이 개최된다.

2007년 창설된 이 대회는 유럽골프협회가 공식 인증한 세계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유소년 골프대회이며, 전 세계 유소년 골퍼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어 하는 스타 골퍼로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초대 대회 참가자였던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2013 시즌 신인왕 ‘영건’ 조던 스피스(22·미국)는 올 시즌 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꿈의 무대’ 2015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Masters Tournament·총상금 900만달러·우승 상금 180만달러)와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5회 2015 PGA US오픈 챔피언십(115th US Open Championship golf tournament·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2015 주니어컵에는 2014년 유럽 영마스터즈 14팀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와일드카드 6팀 등 총 20팀이 참가해 36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 풀무원다논(Danone Pulmuone)이 그룹 다논을 통해 남녀 각각 2명씩 4명을 참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2015 주니어컵에 참가할 우리나라 선수단을 선발하는 대회는 오는 7월 27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 앤 리조트(파72·6539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남녀 상위 각 2명은 풀무원다논에서 제공하는 에비앙 챔피언십 주니어컵에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는 풀무원다논과 애너바우트가 공동 주최하며 데니스골프( http://www.dennisgolf.co.kr )가 협찬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