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대보그룹( 회장 : 최등규 · http://www.daebo21.co.kr )​이 지난 5월 3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CC( 대표이사 : 오성배 · http://www.seowongolf.co.kr )에서 마련한 ‘제13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이미 세계가 열광하는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했으며 자선이라는 의미를 더하는 콘서트가 됐다.

그린콘서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선금 전달식에서는 총 4000여만원이 전달됐다.

바자회와 캘러웨이 행사 자선금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내놓은 금일봉을 보태 파주보육원 300만원, 휠체어운동본부에 1500만원, 광탄면에 1900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12시부터 시작되는 그린콘서트는 가족, 동창모임, 친구들은 물론 외국에서 까지 찾고 있어 진정한 한류 축제로 성장해가고 있다.

‘아바까바르(인네), 사와디카(태국), 구무스따까(필리핀), 니하오(중국), 곤니찌와(일본)’

그린콘서트에서 이젠 이런 인사말은 전혀 낯설지 않다.

이날 전 세계 K-POP 팬들은 싱그러운 5월의 밤을 함께 즐겼다.

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도 행사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잘 안다.

텐트, 운동화, 선크림, 먹을 것, 재킷 등은 기본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피켓과 순서쯤은 기본이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서원밸리 콘서트 100배 즐기는 법, 가장 편하게 가는 법등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공유하고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찾아온 외국팬들을 위해 올해 구축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는 외국에서만 5만명 이상이 다녀가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아들아 30년 전엔 아이유만큼 인기가 좋았다구 -남궁옥분”, “아빠 저 팀이 방탄소년단인데 노래와 퍼포먼스 예술이야. 최고 핫한 친구들이다”

서원밸리서 열린 그린콘서트는 특별했다.

중학생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공연을 보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서로 공감시키고 있었다.

이곳 서원밸리가 아니면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을 함께 볼 수 없다.

아니 함께할 시간과 공간도 제공되지 않는다.

각자가 좋아하는 공연장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세대를 아우르는 콘서트이다.

아이돌 가수부터 70, 80, 트로트 가수까지 전 층을 아우르는 출연진이 나오기 때문이다.

6시부터는 신인 가수 5팀이 나와 그린콘서트의 신호를 알렸다.

홍대 인디밴드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박지연이 출연해 MERCY와 썸남썸녀를 열창했다.

이어서 2012년 데뷔한 빅스타가 등장해 칼군무와 노래를 선보였다.

뒤이어 백지영과 린의 음색을 적절하게 섞어놓은 신인 가수 김민아가 자신의 곡 ‘랑아’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후 골프를 소재로 하는 여자 트로트 그룹 ‘레이디 티’(Lady Tee)가 ‘땡그랑’ 노래로 콘서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올 4월 데뷔와 함께 검색어 1위까지 오른 디아크 여성 아이돌 그룹의 파워플한 댄스와 노래로 이미 콘서트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후 6시 50분부터 대보그룹 자체 행사가 펼쳐져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성배 대표이사의 ‘그린콘서트 개막선언’으로 본격 공연에 들어갔다.

첫 무대는 떠오르는 신세대 남자 아이돌 소년공화국이 출연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이며, 열기에 불을 지폈다.

이어 전세대를 아우르는 세미 트로트 가수 사랑의 배터리 주인공 홍진영이 나와 완벽한 무대매너를 보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등장한 히스토리는 일본팬들을 몰고 다녔다.

이어 노래하는 개그우먼 신보라가 등장해 론리와 아돈캐어로 관객들에게 화답했고 코미디언 이봉원이 등장해 ‘내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해 중년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이봉원은 사랑의 자선기금 전달식까지 진행하는 따듯함을 보여줬다.

2부 첫 출연은 더 크로스 멤버인 김혁건(오토바이사고 중증장애)이 출연해 몸이 좋이 않은 상태에서도 ‘넌 할 수 있어’ 외 2곡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유리상자가 ‘사랑해도 될까요’ 등 노래를 불렀고 중년층의 아이유, 남궁옥분이 출연해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로 4만여 관객이 함께 떼창을 하기도 했다.

또한 사월의 눈이란 곡으로 5월의 밤하늘을 곱게 물들인 허각의 등장으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전 쥬얼리 멤버 서인영의 ‘신데렐라’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비투비가 ‘뛰뛰빵빵’ 등 3곡을 부르며 공연의 정점을 찍었고 뒤이어 올해 최고의 핫 아이콘 EXID 등장으로 무대가 들썩였다.

‘아예’와 ‘위아래’ 등 3곡을 선사했으며 정동하가 최고의 가창력으로 2곡을 불렀다.

또한 걸스데이는 5년 연속 그린콘서트에 출연해 ‘기대해’와 ‘달링’ 등 3곡을 부르며 의리의 걸스데이를 이어갔다.

아울러 아이돌 그룹이 방점을 찍은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와 ‘흥탄소년단’ 노래로 인해 공연장의 열기의 방점을 찍었다.

마지막 엔딩을 책임진 직장인 밴드 서정시대(박학기, 박승화, 강인봉)는 라이브의 황제답게 ‘젊은 그대’, ‘불놀이야’, ‘팝송메들리’, ‘아파트’, ‘여행을 떠나요’, ‘밤이면 밤마다’ 등 댄스메들리로 함께 춤추며 즐기는 엔딩 시간을 만들어 냈다.

한편 지난해 생략했던 불꽃놀이가 올해는 진행돼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불꽃놀이의 향연을 가족과 함께 맘껏 즐기면서 집으로 향했다.

특히 이날 공연을 통해 LG 48인치 UHD TV 2대, 오디오 세트, 가구 세트, 투어 2000 여행사가 내놓은 태국 3박5일 여행상품권 2매,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항공권, 중화항공의 타이페이 항공권, 엑스골프 라운드권, 중앙회원권이 제공한 무료 라운드 권, 캘러웨이 골프용품 등 무려 5000여만원이 넘는 푸짐한 상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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