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25일 군산CC(전북) 리드, 레이크 코스(파72, 7,144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첫날 이수민(22, CJ오쇼핑)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13년 대회 당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KPGA 투어 사상 한국 선수 중 18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을 세웠다.

대회를 마치고 이수민을 만나 대회 소감을 들었다.

▲ 1라운드 마친 소감?
이번 대회로 7주 연속 대회를 하고 있다. 아시안투어와 병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 지난 주 바이네르오픈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티 샷 연습을 많이 해 좋은 성적 낸 것 같다. 경기 초반 파 세이브가 많았다. 2~3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지켜낸 뒤 경기 후반 찬스가 왔을 때 찬스를 잘 살렸다.

▲ 3라운드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무빙데이나 특정일에 몰아치는 경향이 있는데?
라운드 당일 티 샷이 잘 맞으면 전체적으로 샷감이나 퍼트감이 살아나 좋은 스코어를 낸다.

▲ 목표가 신인왕이라고 하는데...
그렇다. 매 시합 똑같은 마음이지만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욕심 버리고 해당 대회의 코스에 맞는 목표를 정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오늘 목표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자 였다.

▲ 가장 자신있는 샷은?
예전엔 아이언 샷이었는데 지금은 퍼트가 가장 잘되고 자신 있다. 솔직히 지난해까지는 거의 퍼트 연습을 하지 않았다. 아이언 샷으로 핀에 잘 붙이면 될 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퍼트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지난 겨울부터 매일 3~4시간씩 퍼트 연습을 한다. 퍼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있는가?
훨씬 더 긴장되고 잘 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지난 해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달려가다가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갑자기 목표가 없어진 느낌이 들었다. 멘붕이라고 할까. 하지만 프로로 전향한 뒤 최근에는 다신 의욕이 생겼다.

▲ 이 코스 주의할 홀은?
15번홀(파4), 16번홀(파5), 17번홀(파3) 을 주의해야 한다. 페어웨이도 좁고 워터해저드도 있기 때문이다.

▲ 해외 진출 생각은?
일본으로 갈 생각은 없다. 지금처럼 아시안투어와 국내 대회를 병행할 것이다.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선수 중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다양한 나라, 다양한 컨디션에서 대회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러피안투어와 공동주관하는 대회도 있기 때문에 그런 대회에서 잘 치면 더 큰 무대로 진출이 쉬울 것이다.

이수민 홀 바이 홀(10번홀 출발)
10번홀(파4) : D - 3I(197m, 심한 맞바람)-10m 버디
4번홀(파4) : D - P(117m)-1m 버디
5번홀(파3) : 7I - 6m 3퍼트 보기(1m 파 퍼트 놓침)
6번홀(파4) : D - 7I(155m)-3m 버디
7번홀(파4) : 3W - 58도(70m)-5m 버디
9번홀(파5) : D - 3W-58도(15m)-1.5m 버디

이수민 프로필

생년월일 : 1993년 10월 12일(22세)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 2015년
2009년~2010년 국가대표상비군
2011년~2014년 국가대표
2013년 군산CC오픈 우승 (아마추어 신분)
2013년 군산CC오픈 3라운드 10언더파 62타 기록
(한국선수 중 18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5위 기록중
2015년 SK텔레콤 오픈 2위
2015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 공동 2위
동일 대회 아마추어와 프로로 우승 도전
(김대섭 - 한국오픈 1998년, 2001년 아마추어로 우승, 2012년 프로로 우승)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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