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수잔 페테르센(34·노르웨이)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우승 상금 22만5000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지난 6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페테르센은 모든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2위 브리타니 랭(29·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3년 10월 대만에서 열린 선라이즈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한 페테르센은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특히 4라운드에서 장타력과 정확도를 앞세운 공격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전반에 이븐파를 친 페테르센은 1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했고, 21언더파로 랭과 공동 선두였던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ｍ 거리에 붙이면서 결승 버디를 낚았다.

페테르센은 “그 동안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예전 기량을 다시 회복해서 만족할만한 퍼포먼스를 낸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마리아 우리베(25·콜롬비아)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 낭자군의 성적을 살펴보면 2012년 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2015 시즌 LPGA 투어 Q(퀄리파잉) 스쿨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LPGA 투어의 유망주 호주 교포 이민지(19·호주·하나금융그룹),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8·미국) 등과 함께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효주(20·롯데그룹)와 이일희(27·볼빅)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려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메이저 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재미교포 제니 신(23·한화·한국명:신지은), 훌리에타 그라나다(29·파라과이)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세계여자골프계의 ‘블루칩’ 뉴질랜드 교포 골퍼인 ‘천재 소녀’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명:고보경)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얼짱 골퍼’ 최나연(28·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7위였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 대회결과
1. 수잔 페테르센 : -22 266(66-65-66-69)
2. 브리트니 랭 : -21 267(65-68-69-65)
3. 마리아 우리베 : -18 270(65-66-67-72)
4. 유소연 : -16 272(68-69-66-69)
   이민지 : -16 272(69-66-70-67)
   크리스티 커 : -16 272(63-69-67-73)
   재키 콘콜리노 : -16 272(71-64-68-69)
8. 펑샨샨 : -15 273(67-67-72-67)
9. 김효주 : -14 274(66-67-72-69)
   이일희 : -14 274(66-72-66-70)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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