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7·스리본드)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1타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지난 5월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메이플 포인트 골프클럽(파72·653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우승 상금 1440만엔)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테레사 루(27·대만)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만족해야했다.

이날 우승자인 루도 이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쳤다.

8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해 마지막까지 루를 위협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신지애는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4언더파를 몰아쳐 테레사 루를 압도했다.

11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신지애는 13번홀과 16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막판 17번홀과 18번홀에서 루가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신지애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이달 초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후 28일 만에 JLPGA 투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1승째를 노렸던 신지애는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 선수 중 최고령인 강수연(39)은 이날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오헤 카오리(일본), 미츠카 유코(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스마일 캔디’ 이보미(27·정관장)는 시즌 상금 합계 6846만엔(약 6억1000만원)으로 J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지켰했다.

신지애도 시즌 상금 합계 3554만엔으로 상금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KLPGA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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