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아마추어 골프의 강자 정환(서울)이 대한골프협회( KGA · 회장 : 허광수 )가 주최하는 ‘참마루건설배 제21회 한국미드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환은 지난 5월 29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CC 브렝땅·에떼 코스(파72·6168m)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우승했다.

정환은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환은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정채창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2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정재창이 2타 뒤진 최종 합계 1오버파 217타로 2위, 광주대표로 출전한 김양권이 최종 합계 2오버파 218타로 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경북도가 3명 합계 651타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경북도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7번째이자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명의 참가선수 중 상위 3명의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경북은 전날까지 2위에 머물렀지만 최종일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010년 이후 6년 연속 단체전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서울팀은 657타를 쳐 2위, 광주광역시가 666타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1라운드에서는 경북대표 최범식이 5언더파 67타를 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고, 2라운드에서는 최종부(강원)가 15번홀(파3·146m)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국미드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만 25세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올해 대회엔 총 136명(15개팀)이 출전했다.

◇‘참마루건설배 제21회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 최종 대회결과
●개인전●
우승 : 정환(서울) -1 215(73-68-74)
2위 : 정재창 +1 217(71-73-73)
3위 : 김양권(광주) +2 218(73-73-72)
4위 : 강봉석(경북) +3 219B(81-68-70)
5위 : 임내락(광주) +3 219B(70-73-76)

●단체전●
1위 : 경북(강봉석, 강성원, 이주승, 최범식) 651(220-216-215)
2위 : 서울(강권오, 권병훈, 장흥수, 정환) 657(217-217-223)
3위 : 광주(김양권, 오기종, 윤형식, 임내락) 666(219-226-221)

사진제공=KGA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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