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심의영(55·볼빅)이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2015 Volvik·CENTURY21CC 시니어투어 4차전’(총상금 4000만원·우승 상금 800만원)에서 연장 2번째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심의영은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센추리21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2·5780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72-72)를 기록한 심의영은 연장전 끝에 시니어투어 첫 승을 노린 한소영(42·MFS)을 제치고, 4년 11개월만에 시니어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시니어투어 통산 5승을 차지했다.

전날 이븐파로 공동 2위를 마쳤던 심의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반 2번홀(파3·135야드)과 9번홀(파4·344야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2타를 줄이며, 우승권을 위협하며 자리한 듯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1번홀(파5·498야드)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348야드)에서도 긴장한 나머지 보기를 범하며 1라운드 공동 2위를 기록한 한소영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심의영과 한소영은 18번홀(파4·348야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연장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심의영이 파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년 11개월 만에 시니어투어 우승 트로피를 다시 움켜쥔 심의영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서 솔직히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하였으며, “사실 그 동안 시니어투어 시합에 참가하였으나 잘 풀리지 않아서 힘들었고, 몸도 정상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었지만, 다행히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가졌고,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심의영은 “원래 올해는 예선 통과가 목표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고, 특히 지속적으로 시합 전 이틀 연습을 하고 참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앞으로 시합 이틀 전에 지속적으로 연습을 할 것이다.”라고 했으며, “앞으로 나이가 들어도 계속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목표고, 나이가 들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다라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1라운드 2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이광순(46·볼빅)은 전반 2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후반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오버파 145타 단독 3위로 마쳤다.

그 뒤를 이어 최종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이영미(52), 김순희(48)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센추리21CC( http://www.century21cc.co.kr )와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 : 문경안 · http://www.volvik.co.kr )이 공동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CENTURY21CC·Volvik 시니어투어 5차전’은 오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센추리21CC에서 개최된다.

◇주요홀별상황 - 우승자 심의영 파인코스(OUT) 출발
2번홀(파3·135야드) : 8i -> 핀 앞 2m 1퍼트 버디
9번홀(파4·344야드) : D -> 115Y 9i -> 핀 앞 1m 1퍼트 버디
11번홀(파5·498야드) : D -> 350Y 3W -> 150Y 6i -> 핀 앞 8m 3퍼트 보기
18번홀(파4·348야드) : D -> 165Y 7W -> 그린 앞 벙커 56도 어프로치 -> 핀 앞 14m 2퍼트 보기
연장 두 번째홀[18번홀(파4·348야드)] : D -> 150Y 5i -> 그린 앞 20M 52도 어프로치 -> 핀 앞 1m 1퍼트 파

사진제공=KLPGA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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