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정희윤(21·중부대1)이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5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 상금 14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희윤은 지난 5월 28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CC( http://www.gunsancc.net ) 레이크, 리드 코스(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6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경(22·세종대2), 안소현(20·삼천리)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정희윤은 3번홀(파4·315야드)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바로 이어진 4번홀(파3·162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9번홀(파4·390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이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359야드)과 12번홀(파4·366야드)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4·383야드)에서 아쉽게 1타를 잃었다.

15번홀(파4·370야드)과 16번홀(파4·343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스코어를 줄여 3타 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정희윤은 “우승하면 눈물 날 것 같았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덤덤하다. 첫날 잘하면 둘째 날 성적이 좋지 않아서 욕심을 버리고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최근 샷 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약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됐다“며 기뻐했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시는 큰아버지를 통해 골프를 접한 정희윤은 초등학교 5학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2년 반 동안 골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정희윤은 2012년 8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문했다.

정희윤은 “우승을 해서 기쁘지만 이는 최종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곽보미(23)가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다은(27·히든밸리골프클럽), 안소현, 김소진(24·빅터IND)이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군산CC( http://www.gunsancc.net )와 이동수스포츠( http://www.leedongsoo.co.kr )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며 현대증권( http://www.hdable.co.kr )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드림투어 제2차 디비전 첫 대회인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6차전’은 오는 6월 17일부터 이틀간 휘닉스파크GC에서 개최된다.

◇주요홀별상황 - 우승자 정희윤
3번홀(파4·315야드) D→벙커 85Y 50도웨지→핀 좌측 뒤 3M 1퍼트 버디
4번홀(파3·162야드) 6i→핀 좌측 15M 3퍼트 보기
9번홀(파4·390야드): D→135Y 9i→핀 우측 1M 1퍼트 버디
10번홀(파4·359야드) D→150Y 7i→핀 우측 1M 1퍼트 버디
12번홀(파4·366야드) D→150Y 7i→핀 뒤 3M 1퍼트 버디
13번홀(파4·383야드) D→145Y 8i→벙커 30Y 56도웨지→벙커 56도웨지→핀 좌측 1M 1퍼트 보기
15번홀(파4·370야드) D→145Y 7i→핀 좌측 앞 13M 1퍼트 버디
16번홀(파4·343야드) D→90Y 56도웨지→핀 좌측 2.5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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