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CA] 전국 대중제 골프장 비상 총회 개최

▲사진=KPGCA는 3일 비상 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KPGCA(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강배권)는 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대중제 골프장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 반대 결의대회’를 겸한 비상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감면하기로 한 정부 정책에 대해 대중제 골프장 사업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초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개소세의 2년간 한시적 면제되며 오는 2014년까지 2년간 교육세와 농특세, 부가세 등을 포함해 골퍼 1인당 총 2만1120원을 감면한다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이다.

협회는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은 이미 실패한 정책이므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상응조치가 없는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를 반대한다는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세제개편안은 400만명의 골프 인구 중 10만여명의 회원권 소지자에만 혜택을 주는 ‘부자 감세’다”라고 주장했다.

강배권 회장은 “현재와 같이 회원제 골프장의 세금감면만 추진된다면 상대적으로 불리해 진 대중제 골프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경영이 악화되는 등 대중제 골프장이 고사해 골프 대중화에 역행하는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협회에서는 향후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을 반영해 해당 입법 예고 사항에 반대의견서 제출과 국회에 탄원서를 보내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