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양주의 족보
a. 맥아(麥芽 엿기름 malt) =<발효>=맥 주=<증류>=위스키
b. 포도 =<발효>=포도주=<증류>=브랜디(꼬냑)
브랜디 중 프랑스 꼬냑지방에서 생산된 것을 특별히 ‘꼬냑’이라 칭함.
ㆍ양주의 종류
★ 위스키
위스키는 곡식을 발효, 증류, 저장하여 만든 술로 세계적으로 영국과 미국이 주요생산국이며 모든 위스키는 도수가 40-45도이며 위스키의 주원료는 51% 이상이 되어야 한다.
★ 브랜디
과일을 발효한 후 증류하여 만든 술로 브랜디의 대표적인 술은 꼬냑을 들 수 있다. 프랑스 꼬냑지방에서 생산된 브랜디를 꼬냑이라고 하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꼬냑은 반드시 꼬냑 타입이라고 표시를 해야 한다.
꼬냑의 특징은 저장 년도가 길다는 것이며 꼬냑의 연도는 크게 네가지로 분류(실제 별표시도 있음)한다.
대개 위스키는 연도 표시가 되었으나 브랜디는 병 라벨에 다음과 같이 표기되어 있다. VSOP는 25-30년, XO는 50년, Extra는 70년, Napoleon은 100년.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XO나 Extra 등은 실제로 사람이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VSOP에 XO, Extra의 맛과 향기를 가장 비슷하게 혼합하여 판매된다.
★ 보드카
러시아 전통 주로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만든 술. 감자가 주원료로 발효과정 중 감자 특유의 썩는 냄새가 배어 있어 자작나무 활성탄에 알콜을 여과하여 불순물은 물론 썩는 냄새를 제거, 무미, 무취, 무색으로 제조한다. 보드카는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 체내에서 점점 뜨거워지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 데킬라
멕시코산 선인장의 즙을 이용 발효. 증류하여 만든 술로 발효하였을 때를 펄크(pulque)라 하며 펄크를 증류하면 테킬라가 된다. 테킬라는 스페인어로 ‘격찬, 감탄’의 뜻이다. 무색 투명하며 저장 방법에 따라 골드와 실버로 구분한다.
★ 리큐르
다른 술에다 초근목피의 향과 설탕, 벌꿀을 첨가하여 만든 술, 따라서 모든 리커주는 맛이 달고 색이 아름다워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리커주는 트리플 섹, 카카오, 슬로우 진, 페파민트 등을 꼽을 수 있다.
★ 칵테일
술은 제품된 그대로 마시는 경우를 스트레이트 드링크(Straight Drink)라고 하고, 섞어서 마시는 경우 믹스드 드링크(Mixed Drink)라고 하는데 칵테일은 술에 술을 섞거나 청량음료 또는 과즙음료, 기타 부 재료를 이용하여 혼합한 음료, 믹스드 드링크라고 한다.
★ 와인
순수 포도만을 발효하여 만든 술로 도수가 낮고 향과 맛이 좋아 옛날부터 유럽에서 식사도중이나 애경사, 제사 때 많이 마셨으며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사용, 현재까지도 매우 인기있는 술이다.
포도주는 알칼리성 음료로 산성화 된 인체를 중화시켜 건강에 좋으며 전통 포도주 생산국으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이 있으며, 국내에도‘샤또마니’라는 포도주 전문 제조업체가 충북 영동에 있으며 품질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숙성도에 따라 떫은 맛, 부드러운 맛, 단 맛의 차이가 확연하여 잘 골라 드시는 센스가 필요하다.
* Tip: 생산년도의 이해! 발렌타인 17년, 21년 등
양주는 오래 숙성되면 맛도 좋아지고 가격도 상승한다. 17년산은 17년 이상 숙성된 제품이고 30년산은 30년 이상 숙성된 제품이다. 그리고 그 연수가 정해지는 건 그 시기에 맛의 변화(경험에 의한)가 크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17년, 30년 이외에도 7년, 12년, 18년, 21년, 25년 등의 제품도 있고 그 밖에 23년 35년 등 다른 연수의 제품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류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의 연수가 비슷한 것은 그 정도 숙성된 제품이 가장 품질이 뛰어나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발렌타인에서 17년산을 제조할 때 18년 된 원액과도 비교했겠지만 1년 더 숙성시키는데 드는 비용과 그 1년간의 맛 차이, 혹은 30년산을 만들 수도 있는 제품을 미리 오픈해야 하는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제적으로, 혹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낸 것이 17년산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꼭 오래됐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맛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해서 회사가 나름대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거기에도 대체적 유행이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기도 하면서 그 정도 제품의 그레이드에서는 15년, 16년, 19년이 아닌 17년으로 정해진다.
실제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Peer's Club이라는 술은 18년산이다. 그건 그 회사의 고유한 기술이나 마케팅 때문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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