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필드의 패션모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강수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3년 연속 최저타수 1위를 차지하며 상금왕까지 오르는 최고 선수였다.

LPGA 한국골퍼 박세리에게 한 번도 진적이 없다는 강수연은 때늦게 미국무대에 진출한다. 적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샷의 정확성은 국내에서 따를 자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여 기초체력이 뛰어나다. 강수연의 물 흐르듯 연결되는 스윙은 골프정석이 무엇인지를 실감케 한다. 비록 미국 진출은 자신의 목표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한국코스에 적합한 강수연 샷임에는 틀림없다.

여성 골퍼들에게 꼭 권유하고 싶은 골퍼가 있다면 강수연을 꼽는다. 모두가 프로가 되기 위해 운동 하는 것이 아니다. 연습량도 프로와 같이 할 수도 없다. 비거리가 적게 나가는 아마추어 골퍼인 경우는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남성골퍼에 비해서 쉽게 공을 똑바로 내보낼 수 있다.

이 같은 골프스윙에 있어 기본스윙을 크게 벗어나는 폼은 보기도 안 좋다. 일반적 체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여성골퍼인 경우에는 강수연의 멋진 스윙을 롤 모델로 삼으면 필드에 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골프팁
자신이 체력에 자신 있는 골퍼라면 교과서 골프의 멋진 스윙 폼을 모델로 삼는다. 멋진 폼을 만들어야 하는 아마추어 여성골퍼 경우는 비거리를 조금 더 내고자 남들 보기에 안 좋은 이상한 폼을 만들기보다 어느 이상적인 롤 모델을 기준으로 자신에 맞는 스윙을 만든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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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