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그리고 살아 숨 쉬는 자연이 주는 힐링 여행
청정지역에서 느끼는 색다른 테마여행!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호주 남동부의 빅토리아 주에 위치한 멜버른은 200년이 채 되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세기 후반 일어난 골드러쉬로 대도시로 급성장하게 됐다. 도시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부터 잘 짜여진 도시 계획으로 현재까지도 19세기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을 잃지 않고 잘 보존하고 있는 도시이다.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트램,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무료 시티서클트램을 이용하면 한결 도시 관광이 수월하다. 유럽에 온 듯한 멋진 건축물과 다양한 쇼핑, 문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또한 멜버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1년 내내 열리는 축제라 할 수 있다. 에너지가 넘치는 멜버른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는 여행객들을 즐겁게 한다.

한편 호주 여행의 시작은 시드니이다.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 시드니 항만이 최초로 발견되고, 1788년 태평양을 건너온 영국의 이민자들로부터 호주의 역사가 시작된다.

호주 역사가 시작된 동부연안의 도시인 시드니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의 주도로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시드니항과 코발트빛 바다와 어우러진 오페라하우스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호주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윈시의 신비를 간직한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악지대이다. 블루마운틴은 모든 산을 뒤덮고 있는 유칼리 잎이 태양빛에 반사돼 푸른 안개처럼 보이기 때문에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블루마운틴에는 1000m 높이의 구릉과 이어지는 계곡과 폭포, 기암 등이 계절에 따라 계속 변화해 장관을 이룬다.

이런 블루마운틴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코포인트 전망대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할만큼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멋진 일출은 물론 블루마운틴의 상징 세자매 바위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건축미학의 걸작으로 시드니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오페라하우스는 1959년에 착공을 시작해 1973년에 완성했다. 오페라하우스는 106만5000장의 타일로 만들어진 요트모양의 지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건축물은 1957년 국제 공모전을 통해 32개국 232점의 경쟁을 물리치고 선발된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우츤의 디자인작품이다.

내부는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4개의 커다란 홀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페라 극장을 비롯해 콘서트홀, 드라마 극장, 스튜디오, 연극무대로 구성돼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이면 오페라하우스 바로 옆에서 벼룩시장이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버브리지는 총 길이가 무려 1149m에 이르는 다리로써 시드니 교통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시드니의 또 다른 명물이다. 시드니의 남과 북을 오가는 다리인 만큼 밀려드는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바다 밑에 해저 터널을 뚫어 교통량을 감소시켜야 했고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높은 부분의 높이가 134m인 거대한 아치형 다리로 시드니만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보도 위를 걷다보면 오페라하우스와 하얀요트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자료제공 : 레드캡투어 02-2001-4781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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