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다양한 삶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신비의 나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인더스 강, 히말라야, 타르 사막과 데칸에 자리잡은 거대한 대륙, 인도!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인도에는 다양한 종교와 예술,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살아 숨 쉬고 있다.
그 광대한 땅이 안고 있는 인도의 역사에는 간다라 불교미술에서부터 힌두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의 색깔이 스며있고, 무굴제국의 영광과 이슬람의 미의식이 엿볼 수 있는 무굴시대의 건축물 등에서는 아리아인들의 아름다운 예술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인도 여행은 막연한 기대와 환상에서 시작된다. 다른 문화, 다른 세계로의 여행이 늘 그렇듯 그 시작은 설렘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예사로 일어나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곳이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인도이다.
인도에는 땀 냄새, 소음, 색의 홍수, 아우성, 모래먼지, 강한 햇볕 등 그야말로 온갖 자극이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인도는 부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 벽을 이루고, 갠지스강에서는 싸늘한 죽음과 성수를 마시고 목욕하는 희열의 삶이 교차하고, 너무나 성스러운 철학자에서 물욕에 눈이 먼 사람까지 그야말로 빛의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서로 다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신비의 나라이다.
“왕으로부터 물소 한 마리로 덮을 수 있는 만큼의 땅을 약속받은 노인이 고기를 최대한 얇게 썰어 넓은 땅을 얻은 후 그 자리에 사원을 짓고, 해발 1500미터 분지에 가득 찬 호숫물을 문수보살이 단칼에 산허리를 베어내어 인간에게 삶의 땅을 선사한다.”
이런 신화와 전설이 가득한 네팔. 중세와 현대, 삶과 죽음, 선과 악이 동시에 공존하는 네팔은 어느 거리, 어느 장소를 가도 깊은 신앙심과 신상을 마주하게 된다.
네팔 제2의 도시 포카라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가량 떨어져있는 도시이다. 호수라는 뜻의 네팔어 포카리에서 유래했으며 해발 약 900m에 위치해 있다. 히말라야를 찾는 산악인은 물론 네팔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카트만두와 더불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그 자체를 머금은 도시인 포카라는 북쪽으로는 안나푸르나의 절경과 꼭대기가 물고기꼬리 모양을 닮은 마차푸차레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히말라야 최고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포카라는 과거 인도와 티벳의 무역 중개지역으로 번창했다. 현재는 인도와 네팔을 연결하는 지역으로써 평지와 산지를 이어주는 지리적 특색, 더불어 히말라야 트레킹을 시작하는 서쪽 출발지로써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히말라야를 둘러보기 위한 트레킹 코스 중 가장 아름답기로 이름난 50여개의 코스가 포카라에서 시작된다.
세계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히말라야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 포카라의 상징인 페와 호수는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며 이루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페와 호수에 비춰진 히말라야 설산의 모습은 포카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절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포카라의 상징 페와 호수 가운데 있는 성에는 힌두교 사원인 바라비 사원이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사랑코트 전망대, 슬픈 사연을 간직한 데비폭포 역시 잊지 말고 찾아봐야할 관광 명소이다.
자료 제공 : 레드캡투어(02-2001-4586)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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