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2 Kangsan 드림투어 2차전] 박신영 생애 첫 우승

▲사진=여고생 박신영이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여고생 박신영(18·세화여고3)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신영은 지난 5월 15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CC(파72·630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2 Kangsan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5000만원·우승 상금 1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랐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신영은 짙은 안개를 뚫고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신영은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 12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여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박신영은 1라운드 경기 때 14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도 기록했다.

박신영은 "우승은 생각지도 못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쁘다. 드디어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어제 라운드가 끝난 뒤 칭찬에 인색하신 아버지께서 잘했다며 격려 해주셨다. 아버지 덕분에 용기를 얻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우승으로 가장 소중한 자신감을 얻었다. 정회원이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3위 안에 들고 싶어졌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조정민(18·정화여고)은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주영(22·볼빅)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이예슬(20·진양제약)과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