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챔피언십] 빗속 개막…세계 톱 랭커 골퍼 대거 참여

▲사진=디 오픈 챔피언십이 19일 비가 오는 가운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작년 대회에 출전했던 양용은이 강풍과 비가 몰아치는 가운데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올해로 141회의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이 비가 오는 가운데 개막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은 19일(현지시간)부터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파70·7086야드)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 디펜딩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5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또한 한국(계) 선수는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한국명:나상욱), 재미교포 존 허(22·한국인삼공사·한국명:허찬수) 등 6명이 출전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6시 30분 배리 레인(52·잉글랜드)이 205야드짜리 파3 1번홀에서 첫 티샷을 하면서 대회가 시작됐다.

지역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은 레인은 미국에서 열린 US시니어 오픈에 출전한 뒤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왔다.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는 이 대회를 통산 11번째 유치했으며 206개의 항아리 벙커와 깊은 러프는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다.

이 대회는 2라운드가 끝나고 난 후 공동 70위 안에 든 선수들만 3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두고 대회가 진행된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조 편성(티오프 시간)

양용은-제이미 도널드슨-빌 하스(19일 오후 4시 20분)

존 허-라파엘 에체니케-이치하라 고다이(19일 오후 4시 52분)

타이거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저스틴 로즈(19일 오후 5시 42분)

케빈 나-제이슨 더프너-마틴 레어드(19일 오후 6시 15분)

최경주-앙헬 카브레라-로스 피셔(19일 오후 9시 32분)

김경태-카를 페테르손-개리 우들랜드(19일 오후 8시 48분)

배상문-조너선 버드-알바로 키로스(19일 오후 9시 43분)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