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민정이 KLPGA 준회원에 입회한지 한 달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고민정(20·LIG손해보험)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세미프로)에 입회한지 한 달 만에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민정은 지난 5월 3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CC(파72·6309야드)에서 열린 KLPGA 2012 Kangsan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5000만원, 우승 상금 1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컵에 키스를 했다.
전반 9홀 동안 파를 거듭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고민정은 12번홀(파3·161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492야드)에서 또 한 번의 버디를 추가해 준회원 입회 한 달 만에 첫 승을 했다.
대학골프연맹 우수 선수 자격으로 지난 4월 KLPGA 준회원에 입회한 고민정은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1년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LIG손해보험 클래식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고민정은 “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우승인 것을 몰랐다. 첫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또한 “올해 드림투어에서 3승을 하고 상금왕에 오르는 게 목표다. 목표를 이루면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해 더 큰 목표를 세울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민지(25)가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에 올랐고, 이우희(21·한국골프대학교)가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KLPGA 챔피언십 3R, 홀인원+버디 8개 이정민 단독 선두 “메이저대 첫 우승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