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 참가자 단체 사진.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가 지난 6월 19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http://www.pinebeachcc.co.kr )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도내 골프관광인프라를 홍보해 중국골프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마련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소주 지역 등 8개 골프동호회 소속 회원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중국 각지의 8개 클럽 소속 80여명의 참가자들의 입소문에 의한 홍보효과가 기대되는데 특히 참가자 중에는 골프 전문잡지와 언론 관계자도 포함돼 있어 중국 내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일을 전후해 순천 파인힐스CC( http://www.pinehills.co.kr ), 나주 골드레이크CC( 대표이사 : 박재천 · http://www.goldlake.co.kr )에서 라운드를 하고, 주요 관광지도 방문한다.

대회운영 경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가자 부담으로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32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올해 안에 4개 골프장이 추가 등록이 예정돼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골프장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골프 인구는 정체되면서 상당수 골프장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내방객 감소로 도내 골프장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 시타 행사.

이러한 도내 골프장의 경영난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타개책으로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특히 중국골프관광객에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골프인구 및 해외골프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도내 골프장 이용료가 중국 주요 골프장과 비교해 저렴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명품골프장과 청정자연, 온화한 기후조건, 맛깔나는 남도음식 등 골프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중국골프관광객 유치에 있어 제주도나 동남아시아와 비교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골프장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데 지난해 5월 국내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시한 남도골프투어상품도 이용자가 4300여명에 달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승옥 전라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대회에 80여명이 자비로 참가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팸투어 실시 등으로 전라남도의 골프관광인프라가 중국 내에 점차적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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