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의 시니어대회에서 휴대전화가 아무도 알지 못했던 선수의 규정 위반을 찾아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숄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시니어투어 리전스 트래디션 대회에서 존 쿡(56·미국)은 14번홀 벙커에 깊이 박힌 공을 샷으로 빼냈다.

쿡 자신은 물론 TV중계 카메라도 골프 클럽에 공이 두 번 맞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자원봉사자가 이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여기에는 공이 클럽에 두 번 맞고 뒤로 튀어나오는 장면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경기위원은 이 장면을 보고 쿡에게 1벌타를 적용했고, 쿡도 순순히 받아들였다.

쿡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케니 페리(53·미국)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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